캠핑_240321

장박 연장? 철수?

  모든 것이 얼어붙은 겨울이 지나 봄이 왔다. 겨우내 말라있던 나무에 새싹이 나오듯이 장박지에서도 변화가 있는데 2월 말을 기점으로 장박 철수가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단순히 겨울이 지났으니 철수할 것이 아니라 개인별로 나에게 맞는 캠핑 상황에 따라 맞게 결정하면 좋겠다. 캠핑장별로 다를 수 있지만 연장이 가능한 캠핑장이 있기 때문이다. 캠핑장에 따라 4월까지도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 맞춰 고를 수 있다. 
  장박 철수는 단순히 겨울이 끝났으니 철수한다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장박은 추워서 한 것이 아니라 비수기인 겨울에 장기간 텐트를 설치하여 캠핑장에게는 비수기 수입원을 제공하고, 캠퍼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캠핑장을 이용할 기회였기 때문이다. 그러니 캠퍼에게는 여전히 비수기인 3-4월이 아직은 난로를 사용하고 두께감 있는 침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닐 필요가 있는 일반 캠핑보다는 장박이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유효하다.

  2024.3.21. 재미미디어 편집부.